[뉴스핌=정상호 기자] 채널A '천일야사'가 신라를 뒤흔든 경문왕의 놀라운 비밀을 공개한다.
25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천일야사'에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주인공 신라 경문왕을 조명한다.
이날 '천일야사'는 치적보다는 독특한 귀 때문에 더 유명한 경문왕의 숨은 에피소드를 담았다. 신라 제48대 경문왕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큰 귀로 유명했다.
역사에 기록된 경문왕의 귀는 실로 대단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경문왕은 왕위에 올라선 다음 귀가 갑자기 커졌다. 경문왕은 이를 숨기기 위해 그럴듯한 두건을 제작했는데, 두건 만드는 기술자 한 사람만이 경문왕의 비밀을 알았다.
'천일야사'는 경문왕의 비밀을 천하에 밝히련느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의 싸움을 그렸다. 실제로 두건 기술자는 평생 경문왕의 비밀을 지켰으나, 자신이 죽을 무렵 도림사 대나무 숲 가운데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다.
이후 이 대나무 숲에선 바람만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들렸다. 소문을 들은 경문왕은 대나무를 베고 산수유를 심었지만 이후에도 바람이 불면 비슷한 소리가 들렸다.
설화 속 이야기로만 알았던 경문왕과 당나귀 귀에 대한 진실은 '천일야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