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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1조3451억…4년 만에 최대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7:04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7:04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효과…자본적정성 큰 폭 개선

[뉴스핌=강필성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3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으로 연간 기준 전년 대비 47.9% 증가한 수치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성공적인 은행 전산통합 이후 통합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준정년 특별퇴직 등 일회성 퇴직급여 2310억원 및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1417억원 등 3727억원의 일회성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의 2016년도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 BIS비율 추정치는 14.26%로 전년말 대비 95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 대비 194bp 상승한 11.73%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아울러 그룹의 4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92%, 연체율은 0.50%로 전년말 대비 각각 35bp, 18bp,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9bp, 7bp 개선되며 꾸준한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고위험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 및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분기별로 꾸준히 감소해 연간 누적기준 9021억원으로 전년말 누적 대비 21.4% 감소했다.연간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0.33%로 전년말 대비 14bp 하락해 2012년 2월 외환은행 인수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의 안정적인 방어 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과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해 전년말 대비 2.3% 증가한 4조6420억원(누적기준)을 시현했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36조7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조350억원 증가함으로써 안정적인 자산증가 흐름세를 이어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1조 3872억원을 시현했다.

통합 시너지가 영업활동으로 이어지며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 대비 15.1% 증가했고,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전년말 대비 각각 6.4%, 8.4% 증가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2016년말 KEB하나은행의 BIS비율 추정치는 16.79%로 전년말 대비 214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 대비 253bp 상승한 13.90%로 2016년도에 자본적정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말 고정이하여신은 전년말 대비 30.0% 감소했고,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4%로 전년말 대비 37bp 개선됐다.

연체율은 기업 연체율 0.60%, 가계 연체율 0.16%로 전분기 대비 각각 3bp, 4bp 감소하는 등 은행 전체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한 0.39%를 기록해 자산건전성 흐름은 꾸준한 안정세를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55조2000억원이다.

이 외에 하나카드는 신용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647.0% 증가한 75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33.3% 감소한 86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한 80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생명은 16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5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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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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