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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밥'이 달라진다…"단백질 늘리고 칼로리는 낮추고"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3:39

국방부, '2017년 군 급식 개선안' 발표…"신세대 장병 선호 반영"

[뉴스핌=이영태 기자] 국방부가 육류·생선류·분식류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군 급식(일명 짬밥)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고려해 섭취열량은 줄이되 단백질 섭취 비율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24일 섭취열량은 줄이되 단백질 섭취 비율을 높인 '2017년 군 급식 개선안'을 발표했다.<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4일 발표한 '2017년 군 급식 개선안'을 통해 "2012년부터 유지해온 '장병 영양섭취기준'을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년간 장병들의 체격 변화와 군 생활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여 개선했다"고 밝혔다.

장병 1인당 1일 총 섭취열량은 기존 3100㎉에서 3000㎉로 100㎉를 줄이기로 했다. 대신 단백질 섭취비율을 기존 15%에서 17%로 늘리기로 했다. 열량은 낮추되 영양을 높인 양질의 품목들을 급식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또 2017년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전년대비 147원 증가한 7481원으로 인상했으며, 인상된 급식비는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한 급식 질 향상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특히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외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장병 급식품목별 선호도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2017년 군 급식편성에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군 급식에 ▲돈가스(연 24→30회) ▲탕수육(연 4→6회) ▲삼계탕(연 4→5회) ▲사골곰탕(연 4 →5회) ▲햄슬라이스(연 10→11회) 등 육류 제공횟수가 늘어난다. 생선류의 경우 ▲전복(연 4→5회) ▲광어(연 2→4회) ▲낙지(연 6→8회) 등이 각각 제공된다. 분식류는 생우동이 기존 연 3회에서 4회 제공되며 연 4회 제공되던 스파게티는 회당 중량을 320g에서 350g으로 늘릴 예정이다.

후식품목 가운데 장병들이 싫어하는 양파주스(연 동절기 2탠)는 퇴출시키고 이 재원을 과일류 등 급식에 활용키로 했다. 기피 급식류 중 하나였던 쌀국수는 비빔면 형태로 만들어 신규 급식품목으로 채택하고 연 12회 제공키로 했다.

급식 운영방식도 개선된다. 기존 사과·포도 주스류에 한해 적용했던 '선택 계약제도'를 게맛살·생선가스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한다. 선택 계약제도는 여러 업체의 제품을 먹어본 후 선호 업체와 별도로 계약체결하는 방식이다.

격오지·전방부대 등 소규모 취사장에는 장병들이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민간조리원 채용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민간조리원은 1767명이었다. 올해는 74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50인 이상 취사장에는 100% 민간조리원을 채용해 총 2223명의 민간조리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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