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피지수는 종일 큰 변동성을 보여주다 보합권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선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심사 기각으로 2.11% 오른 188만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두시간만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까지 밀렸다. 이후 다시 반등에 나서며 시장 변동성을 유발했다.
19일 코스피 지수 <자료=대신증권 HTS> |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67억원, 128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83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327약의 코스피200선물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76계약, 295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718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마감했다.
현대차가 1% 중반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현대모비스, 한국전략,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도 하락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하락종목 숫자가 더 많아 체감지수가 나빴다"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에 지수 등락이 심화돼 상당히 피곤한 장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적으로 기관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인들이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방어가 이뤄졌다"면서 "철강·금속업과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기대에 따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지분을 보유한 CJ E&M이 특징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70포인트 0.11%하락한 626.1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견조한 흐름을 연출했다. 시총2위인 카카오를 비롯해 CJ E&M,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등이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