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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대, 칼바람 속 열기 '후끈'…반전은 없었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5일 18:16

최종수정 : 2017년01월15일 18:16

대표당원·귀빈·의원 등 1만 명 객석 가득 메워
박지원 "당선된 분들과 단결 화합해 정권교체 매진"

[고양(경기)=뉴스핌 장봄이 기자] 15일 오후 칼바람이 부는 영하의 기온 속에서 국민의당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당 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대가 열리는 제1전시장 3홀 앞에는 각 후보의 지지자 수십, 수 백 여명이 모여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각 후보자 이름을 연호했다.

오후 12시를 전후로 대표당원들이 전당대회가 열리는 홀로 속속 입장했다. 현장에는 8000석에 가까운 의자들이 줄지어 놓여있었다. 전대가 열리는 오후 1시쯤 대표당원, 일반당원 등 약 1만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열기를 한층 높였다.

당원들은 현장 입구에서 나눠준 초록색 스카프와 초록 깃발을 들고 자리에 착석했다. 개회 시간이 다가오자 현장은 큰 함성소리로 한껏 달아올랐다. 양윤녕 사무부총장은 대표당원 9877명 중 6517명이 참석해 과반이 넘었음을 알렸다. 박주선 전대 준비위원장이 오후 1시 05분경 개회를 선언했다.

15일 오후 국민의당 전당대회 모습<사진=뉴스핌>

후보자 연설에 앞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원내대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정동영 의원 등이 인사말을 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은 정권교체를 위한 거대한 출발점”이라며 “총선의 녹색 태풍을 대선까지 이어가 우리는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객석에선 큰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와 ‘부패기득권 세력 척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유일한 정당”이라며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양자대결에서 누가 이기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객석에선 “안철수”를 연호하는 거센 함성이 이어졌다.

후보자 연설은 오후 2시 15분 박지원 후보가 무대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박 후보는 연설시작과 함께 “제가 그 유명한 박지원이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섯 명의 당 대표 후보자들은 각각 새 정치와 정권창출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지원 후보는 자신의 큰 정치력과 정권 창출에 힘을 실었다. 반면 황주홍, 김영환 후보는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에 우려를 표하며 새 출발, 새 정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국여성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 등 후보자 연설도 이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사진=뉴스핌>

대표당원 투표는 오후 3시 17분경부터 한 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다. 그 사이 당원들은 무대 앞쪽에서 안철수 의원 등 당 지도부와 사진촬영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청문회 스타 ‘쓰까요정’으로 떠오른 김경진 의원과 사진을 찍기 위해 당원들이 주변에 모이기도 했다.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오후 5시 17분경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후보, 전국청년위원장에는 김지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신임 당 대표에는 예상대로 박지원 후보가 최종득표율 61.58%로 당선됐다.

박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요동치는 다당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오늘 당선되신 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 대표에 도전한 나머지 4명의 후보자는 모두 최고위원직을 맡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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