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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KD코퍼 대표, 못하던 현대차 납품을 한 건 최순실 때문..인정한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15:53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15:53

문화경 KD코퍼레이션 대표의 처, 최순실에게 사업계획서 전달

[뉴스핌=김기락 기자ㆍ김범준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친구 부모 회사로 알려진 KD코퍼레이션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게 된 배후에 최 씨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3차 공판에서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의 진술조서를 통해 “현대차, 현대중공업, LG실트론 등 (납품을) 와이프와 고민하고 있었는데 평소 최순실 씨와 친하던 와이프가 최순실과 연락, 곧바로 (현대차와) 계약이 성사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대차의 경우 우리나라 업계 1위이기 때문에 금액이 크고, 홍보 효과도 있기 때문에 현대차에 납품하고 싶다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최순실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못하던 현대차 계약을 한 것은 최순실 때문이라는 거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대표의 처인 문화경 씨를 진술한 결과, “(문 씨가) 최순실을 왕회장으로 저장했고, 모임 등에서 다들 그렇게 불렀다”고 했다. 문 씨는 최 씨를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2012년 12월 대선 끝났을 때, 그날 최순실 씨가 유독 업(up) 돼서 기분 좋아했다”며 “주변에서 저 언니 로또된거 아니냐는 식으로 묻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 “최 씨가 어디 회사에 (납품) 들어가고 싶냐? 말만해라는 식으로 얘기도 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신경수 KD코퍼레이션 이사는 진술조서에서 최 씨가 KD코퍼레이션-현대차 연결 경위에 대해 “최 씨가 자기 힘을 과시하고 싶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 씨에게 사례했냐는 검찰 수사에 “4000만원”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이건 그에게(최 씨) 하루 쇼핑비용 정도로 미미하다”라고 했다. 이후 납품 실적에 대해선 “10억 정도”라고 답했다.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ㆍ김범준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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