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육영재단 폭력사태 현장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지난 2007년 육영재단 폭력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 영상이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박지만 측 행동대장으로 박용철이 등장해 폭언을 쏟았고, 경찰도 손 쓸 수 없는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육영재단 직원은 "이상한 사람들이 들어왔다. 한센인들이 점령하고 조직폭력배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폭력배들은 기물을 부수고 신동욱 아내 박근령 이사장이 있는 집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소리치고 물을 뿌리는 등 육영재단 곳곳이 싸움터로 변해 무자비한 폭력이 펼쳐졌다.
특히 영상 속에는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피해자 박용철이 박지만 측 행동대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철은 "생활원 애들은 빠져라. 분명히 미리 이야기한다. 나 영등포다. 너희들 빠져라"라던가 "30분 내로 한센인들 오니까 이 새끼들 맞아 죽게 놔둬" 등 거친 말을 이어갔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지 못했다. 다급해진 박근령 이사장은 "112에 신고를 하라고요? 이제는 112가 듣습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경찰은 "서로가 직원이라 그러니까"라며 긴박한 박근령 이사장 측과는 다르게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만 측 관계자는 "피치 못하게 스스로 감금한 거다. (박근령 이사장이) 안 나가려고. 결국 디데이날 유리창 깨고, 수돗물, 전기 끊고, 밥도 못 들어가게 하니까, 견디다 못해 나오더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