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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공동경선' 제안까지…민주당 '경선룰' 셈법 복잡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15:58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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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공동경선·숙의배심원제 등 새로운 룰 등장
후발주자 "지도부 중립성 의문" 반발도

[뉴스핌=장봄이 기자]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룰 논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유력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당에서 정하는 모든 룰을 받아들이겠다며 백지위임한 상태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은 지도부의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경선룰 회의를 보이콧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촛불공동경선'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박 시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추미애 대표와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그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촛불공동정부, 촛불공동경선에 대해 말씀드렸고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면서 “촛불민심을 전면적으로 받아서 국민들이 이미 경선단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말 처음있는 훌륭한 경선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제안한 촛불공동경선은 촛불집회가 열렸던 전국에 수만 개 투표소를 설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후보 선출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후보를 모두 포함해 원샷으로 단일 대선후보를 선출하자는 제안이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한 정파가 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야권 공동 정부가 탄생할 수 있다"며 "촛불경선은 그동안 통상 있었던 체육관 선거가 아니라 광장에서 온 국민을 주권자로 참여시키는 제도이기 때문에 완전히 그동안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경선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승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10, 11일 각각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대선후보자 대변인들이 참석해 국민참여경선 비율, 모바일투표, 결선투표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논의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선룰과 관련해 숙의배심원제에 긍정적 입장이다. 이 시장은 "시간이 짧으니 2000~ 3000명을 뽑아 후보들이 연설하고 토론한 다음 투표하는 숙의배심원제를 반영하면 경선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문(비문재인)계 한 야당 의원도 "경선룰 논의 방향은 (후보들마다 입장이 달라) 매우 중요하다"면서 "후보들이 끊임없이 토론하며 정책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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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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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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