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심판 대리인과 직접 만났다. 헌법재판소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직접 밝힐 것을 요구한만큼 박 대통령 측이 방어에 나선 것이다.
29일 법조계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중환 변호사 등 법률 대리인단과 만나 재판전략을 논의 중이다. 이는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20일만에 이뤄지는 첫 만남이다.
이 변호사는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위민관 접견실에서 박 대통령과 면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과 대리인단은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인 형사부분 인정 여부를 비롯해 탄핵 사유 전반에 관해 상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 중에는 헌재가 박 대통령에게 직접 밝히라고 주문한 '세월호 7시간' 의혹도 포함돼 있을 전망이다. 헌재는 지난 22일 열린 1차 준비기일에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당일, 국민 대부분은 그날 자기가 뭘 했는지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문제의 7시간 동안 피청구인이 청와대 어느 곳에서 어떤 업무를 봤는지 공사를 망라하고 밝혀달라"라고 요구한 바 있다.
헌재는 오는 30일 3차 준비기일을 갖고 박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사실조회와 증인 채택 여부, 증거조사 방법 등을 청구인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