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만에 수신고 3조6000억원 돌파
[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25%를 유지하고 있고 대내외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노선으로 대외불확실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낮은 금리도 고민이지만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언제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보장하는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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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마이플러스 통장은 수시입출식 상품이지만 연 1.3%의 고금리를 제공한다.<사진=SC제일은행> |
SC제일은행의 '마이플러스통장'은 대표 상품이다. 마이플러스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이다.
전월과 비교해 평균 잔액이 줄지 않는 조건만 충족한다면 1000만원 이상 잔액에 대해 연 1.3%(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3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의 금액에 대해서도 연 0.9%(세전)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지난해 5월 상품이 출시된 이후 1년 6개월이 지난 11월말 기준 수신고 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수시입출금 통장으로서는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마이플러스통장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재테크 환경에서 금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이자 수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