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쏘리강남구' 포스터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사랑이 오네요' 후속 '아임쏘리 강남구'가 19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인물관계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좇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민서가 고아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사는 정모아 역을, 배우 이인은 김민서의 남편이자 잃어버렸던 재벌가 아들 박도훈을 연기한다. 또 강남구 역은 박선호가 맡았다.
정모아는 여덟살 때 고아가 됐다. 피붙이라고는 동생 모혁과 고무 숙자 뿐이다. 숙자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보육원에 들어갔지만 지금의 남편 도훈을 만났다. 숙자의 시댁에서 더부살이 중이다.
현재 모아는 티모그룹 계약직 사원이다.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아 불안에 떠는 상황. 그러던 중 도훈의 친부모가 나타났고, 도훈의 친부모가 티모그룹 오너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재벌 시댁에서 온갖 수모를 다 겪게 되고 그러다 도훈에게 마저 배신당하게 된다.
도훈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고아로 살았다. 그러다 보육원에서 만난 모아와 결혼을 했다. 현재 모아의 고모 집에서 눈칫밥 먹는 신세지만 모아와 아들과 함께 살 집을 구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 하루빨리 취직해서 당당한 가장이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
'아임쏘리강남구'의 이인, 김민서, 박선호(왼쪽부터) <사진=SBS> |
우연히 티모그룹의 회장의 지갑을 줍게 되고 그 인연으로 티모그룹의 사원으로까지 발탁된다. 그러다 티모그룹 오너가 세살 때 잃어버린 아들이 자신인 것을 알게 된다. 기적처럼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되고 회사의 갑작스런 위기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모아와 헤어지고 정계 거물의 딸인 영화(나야)와 결혼한다.
서로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착실하게 살아왔던 모아와 도훈. 출세에 눈이 멀었던 도훈의 배신으로 모아와 도훈에게 벌어질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남구의 실제 직업은 칸센터 정비공, 하지만 부잣집 여자를 꼬시기 위해 재벌 행세를 하고 다닌다. 평생 고생만하는 엄마와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진 누나를 호강시키기 위해서다. 순수한 모아와 성공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는 강남구가 만나 어떤 러브스토리를 그리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차화연과 이창훈과의 갈등 구도도 눈여겨 봐야 한다. 차화연은 도훈의 모친인 홍명숙을 연기한다. 홍명숙은 티모그룹의 후계자로 되찾은 아들 도훈을 앉히려 한다. 하지만 그의 남편인 신태학(현석)은 후계자로 아들이 아니라 회사를 함께 꾸려온 동생 신태진을 생각하고 있다. 모성애와 야심으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의 남다른 기싸움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아임쏘리 강남구'에는 강남구의 누나 강남희 역은 허영란이 맡았다. 그와 로맨스를 펼칠 남자이자 숙자의 시동생 공천수는 조연우가 연기한다. 도훈과 재혼하게 되는 차영 화역은 나야가, 도훈의 여동생 신희주는 김주희가 연기한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19일 오전 8시30분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