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마지막 면세점 레이스] "우리도 전쟁 중"…중소중견 5파전 승부수

기사입력 : 2016년12월15일 14:46

최종수정 : 2016년12월15일 14:46

중소·중견 5곳, 서울 시내면세점 획득 '막판 총력전'...16일 PT에 사활

[뉴스핌=전지현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경쟁에 중소·중견면세점 업체들도 한판 전쟁중이다. 대기업의 면세점 경쟁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전쟁을 치루고 있지만 5개 업체가 중소·중견면세점 특허권 획득에 도전장을 내놨다. 각 사는 입지여건, 유통경험 등을 내세우며 특허권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중소·중견 신규사업자 후보들은 ▲하이브랜드(양재동-하이브랜드몰) ▲엔타스면세점(창천동-거화빌딩) ▲탑시티(신촌동-민자역사) ▲정남쇼핑(명동-정남쇼핑몰) ▲신홍선건설(신당동-제일평화시장) 등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충청남도 천안 관세청 연수원에서 신규사업자 선정을 위한 발표 시연을 마치고 16일 오전 1시10분부터 열리는 지역별 입찰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한된 25분안에 각사만의 장점과 대기업과 다른 수요공략을 어필하기 위한 전략연구가 한창이다.

서울시내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부문에 도전한 한 기업의 관계자는 “이번 PT에서 우리가 가진 역량과 면세점운영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발표준비에 집중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강남 vs 강북, 눈에 띄는 ‘5사5색’ 승부수는?

현재 하이브랜드듀티프리가 강남권에, 나머지 4개업체가 강북권에 후보지를 제시했다. 서울 양재동 쇼핑몰 하이브랜드는 유일한 강남권지역 신청자로 올해로 두번째 도전에 나섰다. 하이브랜드는 양재IC 인근에 위치한 교통접근성을 강점으로 꼽는다. 자사건물인 면세점 면적이 축구장 2.4배로 중소·중견기업 최대인데다 대형관광버스 122대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특히, 하이브랜드는 중소기업 최대 한국명품관을 조성해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15년 유통경험을 발판으로 면세점, 프리미엄아울렛, 대형마트, 더 케이호텔서울과 연계한 '원스톱 쇼핑관광문화'를 구성할 계획이다. 인바운드 중국여행사 11개사와 미디어 및 유통사와 MOU를 체결하고 고객상담센터를 운영, 질적으로 개선된 서비스제공 채비도 마쳤다.

하이브랜드 관계자는 “강남권 외래 관광 900만명 관광코스로 새로운 관광문화가치 창출에 하이브랜드면세점이 중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2년여의 철저하고 내실있는 준비로 서울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촌지역에 입지를 정한 기업은 엔타스면세점과 탑시티. 양사는 신촌과 홍대지역이 젊은 개별관광객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지만 시내면세점이 전무해 우위를 점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면세점 경험을 발판으로 경쟁사들보다 앞선 운영노하우를 내세우며 시내면세점 진출을 타진중이다.

경복궁·삿뽀로 등 외식업체 엔타스 자회사 엔타스면세점은 현대백화점신촌점 인근 거화빌딩을 입지로 정했다. 지하철 신촌역과 홍대입구 사이에 위치해 20~30대 젊은 관광객의 용이한 접근성이 강점이다. 지난 2014년 7월 인천항만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인천에 시내면세점을, 8월 인터넷면세점, 9월 인천공항점을 오픈했다. 면세점운영 노하우만 놓고 볼때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란 자체평가다. 장기간 면세점경력을 가진 전문인력도 다수 보유했다.

엔타스면세점 관계자는 “활발한 마케팅과 명품유치 능력이 있는 대기업을 따라잡을 수 없어 신촌지역에 입지를 선정했다”며 “대기업과 다른 콘셉트로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촌 민자역사를 입지로 정한 탑시티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2항만에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중소면세점 업체들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재정기반이 튼튼하다. 민자역사에는 버스 38대, 승용차 280대 주차가 가능하고 같은 건물에 밀리오레가 위치해 관광인프라도 갖췄다. 인근 대학가와 먹거리, 볼거리를 중심으로 중국관광객방문도 증가하는 추세라 경쟁력이 있다.

정남쇼핑은 '외국인 관광 1번지'로 꼽히는 서울 명동에 자리를 잡았다. 특허를 얻을 경우 명동역 8번 출구 인근에 운영 중인 자가 건물 쇼핑몰을 허물고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명동과 김포공항에서 외국인 대상 사후면세점 쇼핑몰을 10여년간 운영하고 있고, 여행사를 소유해 개별관광객 유치도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홍선건설 컨소시엄은 동대문제일평화시장, 신홍선건설, 홍선 3개 업체가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6층과 7층을 입지로 했다. 동대문종합시장, 평화시장 등 대형시장과 밀리오레, 롯데 FITIN 등 패션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까지 인프라가 풍부해 고객 유입이 용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후보 업체들이 평가 받을 항목은 ▲보세화물 관리 능력(250점) ▲재무건전성 등 경영 능력(300점) ▲중소기업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정도(150점)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고객 불안과 불편 초래 사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20여일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에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SK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고객들과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 회장은 "고객의 입장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고 고객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 질책을 하셨다"며 "마땅한 일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부 조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전반의 보안체계 점검과 함께 정보호보혁신위원회 설치 계획도 밝혔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사 대상으로 보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번 사고가 보안이 아니라 국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방과 안보체계를 짜는 것이 중요하고 안보이자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이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제 생각이 어떠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논의를 잘해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SK텔레콤 국회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최태원 회장의 사과문 전문과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이신 많은 고객분들의 불편이 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또 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또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을 하겠습니다. 또 그래서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 보호 혁신 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을 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애써 주시고 계신 T월드, 고객센터, 정부 및 공항 관계자 또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저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질의응답 전문> Q. 유심 교체를 했는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인적 심경변화를 국민께 전한다면- 저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안 했다. 해외 출장은 제가 듣기로는 다가오는 15일까지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로밍 (문제를) 해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일 이후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가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 이번 사태로 느꼈던 점은, 여태까지 이런 IT보안 부분은 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께만 주로 전담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를 넘어서 보안이 얼마나 저희에게 중요한 사항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깨닫고 회사 전반,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앞으로도 이 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설치가 어디에 되는 건지? 회장 직속인지, 몇 명 구성인지가. 전문가가 들어가기로 했는데 누가 들어가는 건가. 임직원도 포함되는지. - 가능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주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이런 위원회는 주로 저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희 그룹은 그저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 문제로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렇게 국방 상황을 제대로 짜고 안보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안을 넘어서 안보고 생명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 Q. 국회와 여론에서 해지가입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SK텔레콤의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 그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기대하고 있다. 제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것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고객과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서 사과 말씀 드린다.  origin@newspim.com 2025-05-07 10:57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