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부, 미·일 이어 중·러와도 이달 '북핵' 연쇄 고위급 회담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5:20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5:20

안보리 대북결의 후속조치 등 논의…IAEA 핵안보국제회의 폐막

[뉴스핌=이영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신규 대북제재 결의 2321호 채택 이후 대북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대북압박 조치라도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외교부는 6일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 이어 "미국, 중국, 러시아와 12월 중 북핵·북한 문제 등에 관한 고위급 양자협의를 연쇄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선남국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국들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오는 13일 있을 한·미·일 6자 수석대표 외에 고위급 양자협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급'이 장관급인지, 차관급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사항을 발표할 때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월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한 정부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제2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보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이달 중 미국, 중국, 러시아 현지에서 열릴 연쇄 양자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대응 방안을 조율하고 안보리 결의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북한의 태도를 어떻게 볼 것인지, 도발 가능성 등 종합적으로 정책 협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편 윤 장관은 IAEA 핵안보국제회의 개회사를 통해 IAEA가 핵안보 분야의 국제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북한의 무모한 핵개발이 핵비확산뿐만 아니라 핵안보 측면에서도 한반도와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외화 획득을 위해 테러단체에 핵물질 또는 관련 기술을 판매·이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일본, 독일 등 여러 참가국들은 북한 핵개발이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IAEA 차원에서도 북한의 핵폐기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선 부대변인은 "윤 장관이 의장으로서 주재한 이번 IAEA 핵안보국제회의는 핵안보에 있어 IAEA 중심적 역할을 확인하고, 핵안보 강화를 위한 고위급 공약과 향후 활동 방향을 담은 각료급 선언문을 컨센서스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핵안보국제회의 기간 중 유키야 아마노(Yukiya Amano) IAEA 사무총장, '세바스찬 쿠르츠(Sebastian Kurz)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어니스트 모니즈(Ernest Moniz) 미국 에너지장관, 라시나 제르보(Lassina Zerbo)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 등과도 면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대응 및 양자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IAEA 핵안보국제회의를 마친 윤 장관은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 참석차 에티오피아로 이동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