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3분간 장미원 등 영상으로 체험
[뉴스핌=황세준 기자] 6년전인 2010년 8월 문닫은 에버앤드의 '우주관람차'가 가상현실(VR)로 재탄생했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에 대한 고객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우주관람차 VR'을 26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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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랜드> |
회사측에 따르면 우주관람차는 36개의 승용물이 거대한 바퀴 둘레에 매달려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1982년부터 28년간 2000만명이 탑승했다.
최대 50미터 높이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는 이 놀이기구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나들이 필수 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우주관람차 VR'은 이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소비자들이 실제 우주관람차 승용물 안에 탑승한 후 VR 기기를 착용하면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버랜드의 경관을 약 3분간 체험할 수 있다. 운행을 시작하면 경관이 서서히 드러나며 공중에서 바라보는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의 해가 저무는 장관이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 VR'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에버랜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고객들의 감동 사연과 사진을 공모한다. 공모에 참여한 사람 중 5명에게는 에버랜드 이용권과 함께 '우주관람차 VR'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IT와 문화를 접목한 독창적인 테마파크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IT 판다월드를 비롯해 티익스프레스, 호러메이즈 등 인기 어트랙션을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나게 체험하는 '4D VR 체험관'을 오픈했고 스마트예약, 비콘, 롤리캠 등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버랜드는 첨단 IT 기술의 접목을 더욱 가속화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토마스 기차에도 VR을 시범 적용해 우주여행, 해저탐험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모험형 컨텐츠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