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미국뱅크론 펀드 다시 주목, 연초대비 11% 수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펀드, 올해 11.54% 성과..1년 수익률도 8.70%
전체 뱅크론펀드, 1·2분기 1200억원 순유출..3분기 893억원 순유입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5일 오후 3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때 수익률 부진으로 외면받던 미국 뱅크론 펀드가 다시 뜨고 있다. 미국 금리 상승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뱅크론펀드는 연초만 해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률로 환매에 시달렸지만, 최근 성과 개선과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뱅크론은 은행이나 금융회사가 투자적격등급(BBB-) 미만 기업에 대출해주고 가산금리(3개월 만기 리보금리(Libor, 런던은행간 금리))를 더해 이자를 받는 대출채권을 뜻한다. 다른 말로 변동금리 선순위 담보대출채권이라고 부른다. 뱅크론펀드는 바로 이 변동금리부 선순위 담보대출채권에 집중투자한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대출채권) Class 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54%이다.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H)[대출채권]클래스A'은 5.6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 배당주와 시니어론에 같이 투자하는 '신한BNPP미국배당&시니어론ETF 1(H)[주혼-재간접](종류 A1)'은 6.70%의 성과를 냈다.

1년 수익률도 양호하다. '프랭클린월지급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대출채권) Class C'은 8.23%,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H)[대출채권]클래스A'은 4.39%였다.

연초만 해도 1년 성과가 0~1%대에 불과했던 것과 크게 달라졌다. 상반기 수익률 부진에 실망해 이탈하던 자금들도 다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전체 뱅크론펀드에서 1·2분기에 각각 407억원, 807억원이 순유출됐지만 3분기에는 893억원이 순유입된 것. 10월과 11월에도 각각 1592억원, 707억원이 들어왔다. '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대출채권) Class A'에는 지난달에만 1353억원이 순유입, 8월부터 4개월간 3000억원 가까이 끌어모았다.

달러 강세시 유리한 달러로 투자하는 뱅크론펀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미달러)[대출채권]클래스A'는 환전 없이 달러화로 직접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미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지난 9월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물 건너가자, 연말에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의 PB부장은 "미국 금리인상에 대비해 강남권 PB센터 고객들이 주로 2~3년전부터 뱅크론펀드를 많이 투자를 해왔다"며 12월 인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최근 다시 신규 투자가 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뱅크론의 이자 수익이 3개월 리보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져 결정되는데, 최근 리보금리가 눈에 띄게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은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만기까지 고정 수익을 받는 일반 채권과 달리 뱅크론의 이런 점 때문에 시중금리가 오르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1월 0.620%였던 리보금리(3개월)는 이번 달 0.890%까지 상승했다. 대부분의 뱅크론은 1% 수준의 리보 플로우(금리 하단)가 설정되어 있어 이 정도까지 금리가 오르기 전까지는 펀드 수익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금리인상기에 뱅크론펀드 투자가 유망하다고 입을 모은다.

과거 미국 금리인상기에 뱅크론펀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냈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이 기준금리를 4.75%에서 6.50%로 인상하자, 뱅크론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4.17%, 4.92%를 나타냈다. 2004년~2006년 인상기에는 매해 5~6%대의 꾸준한 성과를 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12월 금리인상 시기를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물가 상승이 금리인상을 뒷받침할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날 미국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 반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진규 SC은행 압구정PB센터 부장은 "뱅크론펀드는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장 변동성 자체가 커진 상황에서 하이일드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데다가 금리 상승기에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며 "미국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추구한다면 금리 상승에 대한 수혜가 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희 WM컨설팅부 팀장은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바로 뱅크론펀드 수익률이 같이 뛰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금리인상기에 펀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