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0.8% 감소, 전년동기비 1.2% 증가
[뉴스핌= 이홍규 기자] 9월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 냉장고와 같은 내구재 생산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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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
14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9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국가)의 산업생산이 월간으로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간으로는 1.2% 증가했다.
월간으로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 감소보다 감소폭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도 전문가 전망치 1.0% 증가를 웃돌았다.
8월 수치도 모두 상향 조정됐다. 유로스타트는 8월 산업생산이 월간과 연간으로 각각 1.8% 증가, 2.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앞선 잠정치에선 각각 1.6%, 1.8%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은 1달 동안 증가한 후 1달 동안 감소하는 패턴을 7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냉장고와 같은 내구소비재 생산이 직전월에 비해 5.6% 급감했다. 또 산업 장비 등 자본재 생산이 2.2% 감소해 기업들의 투자 욕구가 줄고 있음을 시사했다.
에너지와 중간재 생산은 각각 0.2%, 0.7% 감소했다. 반면 의류와 같은 비내구소비재 생산은 0.3%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