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박정희 동상 <사진=TV조선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한 주물제작소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에 세울 박정희 동상 제작 의뢰를 받았다.
TV조선은 3일 경기도의 한 주물제작소에서 제작된 5m짜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신 동상을 단독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남 당진 삽교천 주민이 주축이 된 박 전 대통령 추모위원회가 의뢰해 제작됐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 삽교천에 세우려 했으나 지역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고 여러가지 소지가 있어서 시민들이 함께 축하하고 함께 통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해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이 제작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에 놓을 전신 동상도 만들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서울 광화문에 세우려 한다. 다른 박정히 대통령 동상 제작 의뢰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4m. 이거보다 작게. 서울시에 기증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광화문 쪽에 세운다더라. 원래 빨리 하려했는데 내년으로 연기됐다더라. 내년 10월로"라고 전했다.
한편 박정희 기남사업 추지위원회 위원장인 정홍원 전 총리는 서울 광화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겠다며 모금운동을 예고했다. 정 전총리는 '광화문 박정희 동상' 설치에 대해 "박 전 대통령 동상 하나 떳떳하게 세우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김일성 우상화 흉내내기라며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