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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물가 '비쌌다'…9월 카드사용액 43조넘어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06:00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부동산중개업종 카드사용액 전년 대비 55.7% 증가

[뉴스핌=이지현 기자] 지난 9월 한달간 개인 카드 사용액이 4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 소속 여신금융연구소가 27일 발표한 '9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 카드승인액은 지난해 9월보다 7.7% 증가한 43조6000억원이었다.

원인은 높은 물가상승률에 있었다.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로 지난해 9월(0.6%)보다 0.6%포인트 높았던 것.

특히 올해 추석은 9월 중순부터 시작돼 명절 소비수요가 8~9월에 분산됐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이 워낙 높아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월 한달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9조5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 감소했다. 명절 소비수요가 분산된데다, 지난해 20일이었던 영업일수가 올해 19일로 줄었기 때문이다.

9월 한달간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3조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중개업종에서의 카드 승인금액 증가가 눈에 띄었다.

9월 한달간 부동산중개업종에서의 전체 카드승인액은 1164억원으로 지난해 9월 보다 55.7% 증가했다. 서울시 서초구에서만 시범운영되던 국토교통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8월 말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 것.

더불어 중개수수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들이 늘고, 중개수수료를 카드로 납부하는 고객들과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각종 혜택을 부여하면서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카드납부가 크게 늘었다.

한편 올해 3분기(6~9월) 전체 카드승인액은 18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가전제품업종에서의 소비 증가가 가장 컸다. 올해 3분기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카드 승인액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기 판매 증가와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 7~9월기간 내에 구매한 TV·에어컨·냉장고·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 대해 구매가격의 10%를 환급했었다.

반면 올해 3분기 국산 신차판매 업종의 카드 승인액은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7% 감소한 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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