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장기 불황 리스크..선진국이 문제” – IMF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04:24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04:24

미국 인플레 내년 목표치 넘어선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져들 여지가 높아졌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또 이머징마켓보다 선진국의 성장 저하가 보다 근본적인 리스크라는 지적이다. 신흥국이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선진국의 하강 기류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얘기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경우 단기적인 불확실성보다 중장기적인 리스크가 더욱 커다란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미국 수입 항만 <출처=블룸버그>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연차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일이 현실화될 리스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세계 경제가 구조적인 불황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이 열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새로운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IMF는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6%로 낮춰 잡았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인 2.1%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또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제시했던 3.2%에서 3.1%로 낮춰 잡았다.

옵스펠드 이코노미스트는 실물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및 구조적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간에 걸친 성장 부진이 임금 상승을 가로막아 피부로 느끼는 경기 한파가 거셀 것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때 결말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옵스펠드 이코노미스트는 저성장으로 말미암아 투자 저하와 생산성 상승률 하락 및 고용 시장 둔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경제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 지역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6.6%를 기록한 뒤 내년 6.2%로 하락, 성장 후퇴가 지속될 전망이다. 과잉 설비와 과도한 부채 등 구조적 문제가 중국의 단기 전망은 물론이고 중장기 성장에 흠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 옵스펠드 이코노미스트의 주장이다.

그는 장기적인 실물경제 저하가 전세계 곳곳에 정치적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IMF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앞으로 수개월 이내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정책자들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IMF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내년 2.3%까지 상승해 연준의 목표치인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는 연준의 예상보다 1년 앞서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서야 할 시점이지만 이머징마켓이 미국의 갑작스러운 긴축을 견딜 만큼 충분한 저항력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라고 IMF는 진단했다.

IMF는 연준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행, 내년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뒤 이후 완만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