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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중단’ 정부 보고서 나왔다... “시설 개선이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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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중단’ 정부 보고서 나왔다... “시설 개선이 현실적”. <사진=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분당·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중단’ 정부 보고서 나왔다... “시설 개선이 현실적”

[뉴스핌=김용석 기자] 공기업 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체육학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타당성조사 연구’에 따르면 “분당과 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방식은 공공성 상실 등 리스크가 크고 현실적으로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수정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정부 보고서는 정부의 매각방침이 실현될 경우 국고손실과 공공성 상실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더민주)이 4일 공개한 문체부 국정감사 자료이다.

일산·분당 스포츠센터는 전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2009년 5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14차례나 유찰됐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매각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지난 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매각가액은 분당 194억원, 일산 385억원이지만 감정평가액은 각각 155억원과 317억원으로, 스포츠시설 의무운영기간(10년)을 명시하면 감정평가액의 약 40%를 깎아줘야만 매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에 매각한 3개 센터의 사례를 보면, 민영화 이후 수익시설로 용도 변경되거나 요금이 오르고 편의시설이 줄어 공공체육시설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7월 매각된 서울 강동구 둔촌올림픽스포츠센터의 경우 편의시설 축소로 인해 재건축조합에 350억원대의 헐값에 매각될 예정으로 건설사 건설사 배만 불려준 꼴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2003년 8월 매각된 평촌올림픽스포츠센터는 체육시설을 모두 예식장, 병원으로 용도 변경해 체육시설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가장 최근 매각(2010년 6월)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스포츠센터는 수영장 등 6개 종목이 폐쇄되고 헬스장만 운영하고 있는 실태이다.

분당과 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는 인근 지역 50대 이상 여성이 주로 오전시간에 저렴하게 장기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타당성조사 연구’ 보고서에서는 매각 논의를 중단하고 행정력을 시설 리모델링과 운영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면 국가 주도형 공공스포츠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 냈다.

김병욱 의원은 “소득수준의 향상과 100세 시대라 불리는 고령화 추세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공공체육시설을 더 확충해야 할 상황인데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정책 방향은 비현실적이다. 공공스포츠센터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시설개선 등 현실적 개선 대책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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