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디오스타' 서인영이 가인과의 방송 후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
라디오스타 서인영, 가인 토크에 불편함 표출 "나르샤 본인과 풀어…가식떠는 삶은 질색"(전문 포함)
[뉴스핌=양진영 기자] '라디오스타' 서인영이 가인의 발언과 관련한 오해에 대해 해명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가수 서인영은 29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출연한 '라디오스타'를 언급하며 장문의 심경글을 공개했다.
앞서 가인은 '라디오스타'에서 과거 서인영이 나이가 많은 나르샤에게 반말을 해서 열이 받았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서인영은 "저는 원래 좋아하면 다들 친구로 지낸다. 이 얘기는 되게 의외다. 좀 짜증 났다"면서 불편해했다.
이후 서인영은 SNS를 통해 한번 더 태도 논란을 불러운 상황에 불편함을 표했다. 서인영은 방송 당시를 떠올리며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 받았네 머네 하길 너무 당황이 되었고 녹화 전에 들어갈때와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됐다"고 가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또 서인영은 "저도 그냥 쿨하게 재밌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었는데 맘이 좀 안좋았다도 아니고 열 받았다는 표현은 좀 아니었단 생각이 든다"면서 "서로 입장이 있으니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고 가인 발언 관련 삼경을 덧붙였다.
한편 서인영은 84년생으로 나르샤보다 1살이 어리지만 2002년 데뷔한 가요계 선배다. 가인은 87년생이며 브라운아이드걸스 중에 막내다.
다음은 서인영이 남긴 '라디오스타' 가인 관련 심경글 전문이다.
사실 제가 이런 일 같은 거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고 이런 것들은 방송이고 편집인걸 통해서 한쪽 입장만 또 나갈 수도 있고 다 거기 어제 제 말만 하러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냥 쿨하게 재밌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였는데 맘이 좀 안좋았다도 아니고 열 받았다는 표현은 좀 아니였단 생각이 드네요. 서로입장이 있으니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네요.
일단 저는 아시다시피 쎈 언니란 표현도 듣기 싫고 누가 뭐라 해서 주관이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보시고 예의가 없다는 말들을 하셨는데 제 지인이나 선배님들은 알겠지만 제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아실 겁니다.
또한 저는 선후배 관계에서의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솔직히 그때 제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봤을때 후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한 때 와서 아주 예쁘게 인사를 했고 그 모습에 얼굴도귀엽고 저한테 굉장히 귀엽게 느껴져서 표현을 했던 거였고 그 이후에는 영웅호걸에서 친해졌구요. 본인과 풀고 간 일을 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 얘기를 꺼내는 게 이해가 되지 않고 근데 중요한건 제가가인 의외다 가인네가?라고 말했던 건 그때 당시 가인은 저한테 너무 귀엽고 상냥했고 그냥 후배였습니다.
근데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받았네 머네 하길 너무 당황이 되었고 녹화 전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됐습니다. 그리고 시크다 머다 말하는 스타일도 너무 변해버렸고.. 여기는 선후배가 존재하고 여기에 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선배들한테는 무조건 깍듯이 하구요. 전 저한테 선배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사람에게 좋은 선배이고 싶네요.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거 즐거우시다면 하셔도 되지만 상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전 이 시간에 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배 따지는 선배는 꼰대, 나이 많은 후배는 예의없게 해도 대접해줘라? 선배답게 행동해라? 이건 무슨 논리인가요? 가인은 대기할 때 요즘 후배들은요 언니 이런 행동 저런 행동 얘기하는 이제 완전 대선배 마인드이던데 다른 후배가 이렇게 했다면 참았을까요?
제가 어떤 이미지로 보인다 해도 어떤 일이든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전 솔직한 게좋지 가식떠는 삶은 딱 질색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이미지 높이고 싶어서 어떤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한 적도 없구요. 전 그냥 접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