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서민갑부'에서 수제돈가스로 갑부된 박보성 씨를 소개한다.
29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깡패 생활을 벗어나 돈가스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보성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재래시장에 위치한 박보성 씨의 가게는 13㎡(약 4평) 남짓으로 좁고 허름하다. 일하는 사람은 판매를 담당하는 직원 한 명과 돈가스를 만드는 박보성 씨 단 두 명이다. 그러나 1500원짜리 돈가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하루 180만 원, 연매출 6억 원에 이르고, 4층 건물까지 소유하게 됐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만드는데 드는 노력은 저렴하지 않다. 수년 째 거래하는 정육점에서 국산 등심만 주문해 사용하고, 반죽과 바삭함을 위한 빵가루까지 재료에 대한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즉석에서 튀겨줘 주부들의 마음을 공략해 그야말로 대박행진이다. 일주일에 하루 뿐이던 쉬는 날도 없이 8개월째 가게 문을 열고 있다.
과거 박보성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고향 벌교를 떠나 깡패 생활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겁내고 고개 숙이는 모습이 뿌듯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선택이 부모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며 자신의 지난 삶이 틀린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는 깡패 생활을 정리했고 어린 아들이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조르는 모습을 보며 돈가스를 편리하게 튀겨주면 성공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맛을 내지 못해 공짜로 줘도 욕을 듣기도 했고 상인들의 텃세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년간 노력 끝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는데 성공, 이제는 식당, 유명 호텔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 자신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레시피와 기술, 장사 비법까지 가르치고 있다. 그는 "배우러 온다면 다 가르쳐드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에게 배우는 사람들은 "한 줄기 빛이라 생각한다" "제 살 길이다"며 입을 모아 감사함을 표했다.
채널A '서민갑부'는 29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