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 "합의 비용 자본비율에 영향 없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영국의 대형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불완전판매 혐의에 관한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지불하기로 미국 규제 당국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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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RBS는 미국의 전국신용협동조합감독청(NCUA)과 MBS 부실 판매 혐의에 관한 민사 소송 2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RBS는 11억달러의 합의금에 대해 "합의 비용은 이미 쌓아둔 법정준비금에 포함돼 있었다"며 "은행의 핵심자본비율에 실질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소식은) 미국 법무부가 도이체방크에 140억달러의 벌금을 요구한 뒤에 나온 것"이라며 "RBS의 움직임은 미국 당국의 초점이 어떻게 유럽은행들로 전환됐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논평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