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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이 임진왜란의 전세를 바꾼 평양성 전투를 재조명한다. <사진=KBS 1TV '역사저널 그날' 임진왜란 기획 2부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역사저널 그날’이 임진왜란의 운명을 바꾼 평양성 전투를 조명한다.
25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하는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1592년 6월 일본군에 함락된 평양성을 수복하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린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은 조선의 철옹성이던 평양성이 떨어진 뒤 명나라가 참전하며 벌어진 16세기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을 재구성한다.
1592년 4월13일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군은 북진을 거듭, 20일 만에 도성을 함락시킨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선조는 피난길에 올랐고 난공불락의 요새 평양성으로 피신한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평양성에 당도한 선조는 백성들을 다독이며 결전을 다짐했다. 하지만 일본군이 대동강에 닿자 선조는 백성들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쳤다.
평양성에 남은 군사들과 백성들. 설상가상으로 조선군의 실수로 적군에게 대동강에서 물이 제일 얕은 여울목을 들킨다. 일본군은 순식간에 대동강을 도하하고, 평양성은 허무하게 일본의 손에 떨어진다.
‘역사저널 그날’은 평양성이 함락된 뒤에야 압록강을 건넌 명나라 부총병 조승훈의 의도도 분석한다. 3000명 군사를 이끌고 온 조승훈은 평양성 탈환을 위해 조명연합군을 구성했다. 북진하는 일본군을 막기 위해 1차 평양 수복작전을 전개한 연합군은 일본군 매복에 괴멸한다. 당황한 명나라는 강화 사절 심유경을 평양에 급파하는데, 심유경은 고니시 유키나가와 몰래 할지론을 나눠 훗날 명나라 황제의 철퇴를 맞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조명연합군은 1593년 1월, 명나라 제독 이여송의 4만여 병력를 파견하고 도원수 김명원의 조선 관군이 정비를 마치면서 평양성 수복을 완수한다. 의병과 승병이 연합한 조명연합군은 평양성을 포위하고 사흘간 접전을 벌인 끝에 일본군을 몰아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 조선은 비로소 수세를 우세로 바꿨고 임진왜란의 흐름이 순식간에 조선으로 넘어왔다.
특히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은 평양성 탈환에 혁혁한 공을 세운 ‘만물각’의 정체를 전통무예 전문가와 함께 파헤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