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4일 발표…올해 최대 M&A 딜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의 미국 농업생물공학기업 몬산토 인수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최대 인수합병(M&A) 딜이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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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엘이 인수 가격을 주당 130달러 부근까지 높인 덕분에 양사가 인수 합의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엘이 제시한 가격은 부채를 포함한 몬산토 기업가치를 660억달러로 평가해 올해 가장 큰 M&A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5월 바이엘은 몬산토 인수 가격을 주당 122달러로 제시했다가 거절당했고, 7월에는 125달러, 9월 초에는 127.50달러까지 올렸지만 몬산토가 거듭 거절한 바 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바이엘 이사회가 인수안에 서명하게 되면 이르면 14일 오전 합의안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몬산토 이사진들 역시 이번 인수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막판 세부사항 조율로 합의안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양사간 쟁점들이 모두 해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