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다큐 공감'이 치솟는 집세에 공동주거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11일 오후 8시5분에 방송하는 '다큐 공감'은 1인 가구 비율이 27%에 달하는 요즘, 최악의 취업난과 스펙 쌓기 경쟁에 내몰린 청년 1인 가구 세대원들이 공동주거에 관심을 돌린 배경에 주목한다.
이날 '다큐 공감'이 조명하는 공동주거는 여럿이 모여 살 공간을 공유하는 생활방식이다. 주거 비용을 분담하기에 경제적 부담이 줄고 고시원이나 옥탑방, 반지하, 원룸에 살 때보다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제작진이 찾아간 서울 아현동 쓰리룸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짜리 공동주거공간이다. 재개발이 예정됐던 이곳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앞이나 신촌과 가까우면서도 주변보다 집세가 싸다.
2013년 봄 아현동 쓰리룸에 입주한 청년들도 그들 중 하나다. 창문도 없고 볕도 안 드는 반지하에 살면서 월세 걱정에 고생하던 이들은 각자 돈을 합쳐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50만 원, 방 3개와 주방과 거실이 있는 진짜 집을 구했다.
이곳에 살며 '피터아저씨'라는 밴드를 결성한 청년들은 거실을 오픈해 집밥모임 '목요일엔 식당'을 열고 친구들과 뮤지션을 초청해 하우스 콘서트도 마련한다. 특히 동년배 사람들과 이야기를 통해 살아가는 고충도 나눈다.
공항철도로 연결되는 인천 검암역 인근 빌라촌에도 공동주거공간이 있다. 빌라 8세대 중 401호, 402호, 302호에 공동주거를 선택한 '우리동네 사람들(우동사)' 식구들이 살고 있다. 한 집에 6명씩, 결혼한 커플 두 쌍을 제외하고는 모두 1인 가구다.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에 비례한 월세 폭등, 그리고 그 대안으로 마련된 공동주거의 이모저모를 담은 '다큐 공감'은 11일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