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가 1999년 이후 최대폭 감소하면서 4% 이상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2.12달러(4.66%) 오른 배럴당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2.01달러(4.19%) 상승한 배럴당 49.99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미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와 이날 공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 재고지표가 나란히 급감세를 확인하며 유가가 급등했다.
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20만배럴 증가 예상과는 달리 1451만배럴이나 줄며 1999년 이후 최고 감소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421만배럴이 줄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338만배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는 43만 4000배럴이 줄어든 6343만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걸프만 연안의 원유 수입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IA는 걸프만 원유 수입이 열대성 태풍의 영향으로 1990년 집계 시작 이래 최저 수준인 하루 평균 250만배럴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고, 전일 API도 대서양 연안의 폭풍으로 미 걸프만지역의 생산 시설들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8월 원유 수입도 전년대비 25%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의 도미닉 치리첼라 선임 파트너는 "시장이 원유 수입 급감세를 예상하지 못했지만 유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