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90.0원으로 마감해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2원 내리 10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전 저점이었던 8월 16일의 1092.2원 보다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최근 발표된 미 경제지표들이 부진하면서 달러 약세를 키웠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8월 서비스업 PMI지수는 51.4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55.0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미 연준 관계자들이 ‘데이터 디펜던트’를 강조해 온 만큼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크게 약화됐다”며 “제조업지수, 고용지표, 서비스업지표까지 부진이 이어지면서 달러 가치가 순식간에 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전일 CMI 페드워치 기준 미국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21%에서 18%로 하락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앞으로 역외 달러매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하단 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며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짙어지면서 낙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