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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현대제철 노조, 철근공장 통폐합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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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없는 BCG 보고서 수용 불가…"근본적 체질 개선 필요"
BCG, 타 철강사 반발 우려…일부 수치 조정하는 수준서 보완할듯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제철 인천공장 노조가 철강산업 구조조정안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인천공장 노조는 최근 국내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용역을 맡은 보스턴컨설팅(BCG)의 중간보고서에 대한 반대서명을 진행했다.

노조의 입장이 포함된 이 서명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을 포함해 송대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오승욱 BCG 파트너 등에게 전달했다.

지난 8월 중순 공개된 BCG의 중간보고서에는 현대제철의 인천 철근 생산 공장을 폐쇄해 동국제강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방안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게 현대제철 노조 측 입장이다.

이에 현대제철 노조 측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최종보고서 발표 전에 철근과 관련된 내용을 전면 수정, 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사진=현대제철>

특히 철강업계에서는 정부가 BCG가 작성한 철강산업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현대제철 노조 측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근과 형강사업은 현대제철에 있어 자동차강판만큼 중요하며 충분한 수익이 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어려워 진 것을 꼬투리 잡아 공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제철 인천 노조가 수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BCG·철강협회 등이 기존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제철의 올 2분기 철근 등 봉형강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1조491억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41.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1% 증가한 2001억 원이었다.

올해 3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의 철근 수익성이 예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과 건설사는 매분기 철근가격 협상을 벌이는데, 건설경기 비수기인 3분기에는 양측이 2분기보다 낮은 가격에서 합의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양측은 올해 3분기 철근가격을 지난 2분기와 동일한 t당 58만5000원을 유지하기로 결정, 수익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BCG가 내놓은 방안대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그 피해는 현장직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게 현대제철 노조 측 입장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미 BCG의 중간보고서가 공개되고서부터 약 2000명의 인천공장 직원들이 고용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만간 진행될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고용안전 및 처우개선에 대한 합의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와 BCG는 현대제철 인천 노조 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일부 수정·보완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고 있다. 하지만 최종보고서 내용이 중간보고서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철강업계 중론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근이 빠질 경우 다른 철강품목들도 철강사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며 "일부 수치를 조정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 측에서 인천공장 생산라인 합리화와 신설비 투자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회사 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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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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