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운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없다. ‘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이번엔 퍽치기를 당했다. 온몸이 상하도록 매를 맞았지만, 다행히도 돈은 지켰다.
4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4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동거를 시작하는 신갑순(김소은)과 허갑돌(송재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갑순은 허갑돌이 소매치기당했다는 소식에 “미쳤어? 그게 어떤 돈인데. 그깟 가방 하나도 관수 못해? 그래놓고 책임을 져? 네가 뭘 책임 질 수 있는데?”라고 분노했다. 이에 허갑돌은 가방을 찾기 위해 자신이 갔던 길을 되돌아갔지만, 소용없었다. 돌아온 건 신갑순의 이별 선언 뿐.
신갑순은 “갑돌아 그만하자. 돈 100만 원에 목숨 거는 우리가 너무 슬프다. 얘기고 뭐고 만사 귀찮아. 안 낳을래. 내가 널 너무 몰랐어. 잠깐 환상을 가진 거 같아. 사랑만 있으면 될 줄 알아. 방 한 칸도 못구하는 주제에 무슨 아기까지. 궁상떨고 싶지 않아. 이런 나도, 너도 다 싫다”고 울부짖었다.
허갑돌은 그런 신갑순에게 “어떡하든 방 구할게. 넌 가만있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후 허갑돌은 은행 대출부터 대부업체 대출, 친구에게 돈 빌리기, 엄마 옷장 뒤지기, 부친 유품인 색소폰 팔기 등 돈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물론 결과는 실패. 결국 허갑돌은 신재순(유선)을 찾았다.
신재순은 조금식(최대철)에게 온갖 모욕을 당하며 5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허갑돌은 그 돈조차 퍽치기를 당했다. 다행히 허갑돌은 동네 깡패들에게 맞으면서도 끝까지 돈을 지켰다. 늦게나마 약속 장소에 도착한 허갑돌은 신갑순에게 “왜 울어. 나 예쁘지?”라며 돈을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동거에 돌입,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동거와 임신 사실을 가족들에게 들킨 것. 이어진 ‘우리 갑순이’ 5회 예고에서 허다해(김규리)는 허갑돌에게 “나야 어차피 버린 인생, 너라도 정신 차려야지. 너 이러는 거 알면 엄마 죽어”라고 소리쳤다.
신갑순의 오빠 신세계(이완)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야 이 나쁜 새끼야. 순진한 애 꼬셔다 겨우 쓰레기만도 못한 짓거리를 해? 니가 사람이냐”라며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어쩐 일인지 신갑순 역시 “네가 이 지경인 줄은 몰랐다. 이럴 바야 끝내자”라며 허갑돌에게 또 한 번 이별을 고했다.

한편 신재순과 신세계는 고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신재순은 남편의 출장으로 쓸쓸한 저녁을 보내던 중 아들의 가출을 알게 됐다. 그는 편의점 앞에 홀로 앉아있는 아들을 나무랐고, “엄마 없으면 집에 있기 싫어. 다 나 미워해”라는 아들의 말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신세계는 철없는 여공주(장다윤) 때문에 잠조차 편히 잘 수 없었다. 늦은 밤 휴대전화에 빠진 여공주 탓에 쉽게 잠들 수 없었던 것. 뿐만 아니라 장모 여시내(김혜선)는 모처럼 대학 동기와 술을 마시는 신세계에게 전화해 “퇴근했으면 빨리빨리 들어와”라고 잔소리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