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영화 ‘부산행’에서 승객을 위해 마지막까지 열차를 운전했던 배우 정석용(47)씨가 고속철도(KTX) 제1호 명예기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배우 정석용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KTX 명예기장으로 위촉했다.

정석용씨는 영화 ‘부산행’에서 KTX 기장으로 출연해 위급한 상황에서도 승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책임감 있는 KTX 기장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정석용씨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KTX의 첫 번째 명예기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기쁘다”며 “명예기장으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철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영화 ‘부산행’의 성공을 모델삼아 제2, 제3의 부산행이 나올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융성에 공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석용씨는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여주인공 홍삼놈(김유정 분)의 계부 꼭두쇠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동안 ‘터널’, ‘국가대표2’, ‘왕의 남자’ 등 다수의 영화에서 명품 조연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일 오전 대전 본사 사옥에서 배우 정석용 씨를 KTX 명예기장으로 위촉했다. 정씨는 영화 ‘부산행’에서 투철한 직업정신과 책임감 있는 KTX 기장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철도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코레일>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