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이마트는 연회비 없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스타필드 하남'에 11번째 매장을 연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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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가 새롭게 문을 여는 것은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타운' 이후 15개월만이다.
회사측은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하남에 새로운 트레이더스가 들어서면서 서울을 주변으로 서(西)로는 킨텍스점(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남(南)으로는 구성점(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東)으로는 하남점(하남시 신장동) 등 동서남으로 서울을 에워싸는 형세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권은 하남점으로부터 10~30분 거리에 놓이게 돼 향후 강남 노른자 상권을 둘러싼 창고형 할인점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하남점만이 갖고 있는 강점은 백화점, 전문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집한 '스타필드 하남'의 거대한 집객 효과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9600억원이었던 트레이더스 총 매출은 올해 더욱 증가해 올 11월이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2013년 세운 ‘비젼 2023’ 출점 전략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9월 하남점에 이어 내년 상반기 삼송점(고양), 하반기 풍무점(김포)과 군포점 등 세 곳을 연이어 오픈하는 등 향후 출점을 가속화하면서 2023년까지 총 50개 트레이더스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하남점은 총 1만6562m²(5010평) 영업면적에 층고 10.5m로 표준형 매장이다. 단층으로 설계돼 있어 무빙 벨트를 탈 필요 없이 모든 상품들을 한 층에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 차별화에 있어 트레이더스는 쇼핑을 '유발'하는 다양한 '쇼핑 트리거(Shopping Trigger)' MD를 이번 하남점 오픈과 함께 신규 개발해 선보인다.
우선 매장에 들어서면 전시장에 온 듯한 '로드쇼'를 연출했으며, 아이와 가족들을 위해서는 ‘노아의 방주’를 재현했다.
오는 5일 하남점 오픈일에는 호주에서 '한사토이' 창업주인 한스씨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프리미엄 의류와 글로벌 브랜드의 병행수입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했으며, 세계 트렌드 세터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브랜드의 상품들도 해외 직소싱으로 도입했다.
트레이더스는 하남점 오픈을 기념해 170여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은 신선은 프리오픈 기간인 9월 5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그 외 가공, 패션, 가전, 생활은 9일부터 21일까지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담당은 "가성비 최고의 상품과 완전히 새로워진 매장에서 고객을 맞을 완벽한 준비가 됐다"며 "트레이더스 하남점은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고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키 테넌트(Key Tennant)'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