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8월 22일~26일) 국내 증시는 단기간에 올라온 레벨 부담에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아울러 주 후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지켜봐야할 변수다. 따라서 국내외 증시는 옐런 의장의 '입'에 주목하며 경계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말대비 0.28% 상승한 2056.24로 마감했다. 주 초반과 중반에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대장주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2060선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과 원화 강세에 막혀 하락 반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에 상승한 만큼 이번 주에는 쉬어가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 후반 26일(금)에 예정된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전까지는 횡보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에서 옐런 의장이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된 힌트를 제공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명확한 힌트를 제공하지 않아 이번 연설이 향후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연설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비교적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며 "7월 FOMC 의사록을 기점으로 금리인상 우려는 약화됐으나 잭슨홀 연설에 대한 단기 관망세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잭슨홀 미팅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들이 글로벌 경제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2014년 옐런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양적완화 종료가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으며, 앞서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도 이 연설을 통해 2차·3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세와 삼성전자의 강세는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예약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반도체 업황, 주주환원 정책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상승했다"며 "실적 상향 조정과 유동성 환경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강세는 추가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긍정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이외의 기업트렌드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 있다"며 "다만 2분기 기업 실적(코스피200 기준)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실적이 포함한 실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23일(화)에는 미국 7월 신규주택매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는 캔자스시티 연준의 주최로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옐런 의장의 연설은 26(금)으로 예정돼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