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보다 16.1원 오른 1108.3원에 마감했다. 5거래일만에 1100원대에 안착하며 달러화는 여전히 견조함을 증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8원 오른 1095.0원에 개장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보합으로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쳤으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달러화 가치는 소폭 반등했다. 역외 상승에 힘입어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도 소폭 올랐다.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경 1100원대를 회복했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역외 숏커버 물량으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 분위기를 이었다.
오후 들어 달러/엔이 반등하자 서울 환시에서도 달러화 가치가 강세 폭을 키웠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투기세력이 엔화를 환매해서 달러/엔이 급등했고 달러/원도 1100원 후반까지 반등했다”면서 “최근 달러/원 반등 요인이 없었는데 90원에서 저점을 확인하는 등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해지자 사자가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내일 시장은 오늘의 랠리를 일부 이을 전망이다. 민경원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순매도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이 완화됐다”면서 “레벨 부담도 줄었고 향후 재료가 부족해 국내 금리인하 기대에 집중하며 20원 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달러 강세 베팅보다는 숏커버에 의한 상승이었던 만큼 내일 연준 이사록 결과에서 모멘텀이 확보돼야 반등세가 연장될 수 있을 것”이람 “오늘도 1109원 터치 후 후속 매수세는 제한적인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