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에스오일(S-Oil)이 울산 신공장 설비투자를 위해 3000억원 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AA+’로 신용등급이 우수하고, 회사채 발행 비수기여서 관련 업계는 수요예측 흥행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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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오일은 다음달 2일 각각 5년, 7년, 10년 만기로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25일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외 3개 증권사이다.
7~9월은 대표적인 회사채 발행 비수기다. 휴가와 맞물려 자연스레 발행이 줄었고, 만기도래 물량이 적다 보니 발행 수요도 감소했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에스오일은 대규모 시설자금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장기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등급도 좋고 영업이익도 늘어나고 있어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오버부킹을 통해 발행 규모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에스오일은 4월에도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5, 7, 10년 만기로 3000억원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모두 오버부킹 됐다. 발행규모를 500억원이나 늘렸음에도 개별민평 대비 -5bp~-19bp까지 발행금리를 낮췄다.
당시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494%였으나 5일 현재 1.224%다. 기준금리가 1.25%로 낮아진데다 최근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사채 조달 자금은 전부 시설자금으로 울산 신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스오일 관계자는 이날 “2018년 완공 예정이며 앞으로도 사내 유보금 외에 자금 조달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오일은 2015년부터 4조8000억원 규모의 울산 신공장 건설(RUC/OD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철골 및 배관공사와 설비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은행과 2조7000억원의 차입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금까지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7500억원 규모로 앞으로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분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호조에 이어 3분기에는 마진 반등까지 기대되는 만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에스오일의 올 2분기 매출액은 4조41984억원, 영업이익 64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율은 15.3%로 2014년말 -1.0%, 2015년말 4.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