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낮은 수준의 달러/원 환율과 일본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국채 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 밴드는 110.92~111.08을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 정부가 28조엔 이상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했다”며 “국내 채권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브렉시트 이후 지난 2일까지 3년 국채선물을 약 3만계약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3일 하루 동안 1만6000계약을 매도해 절반가량을 처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661계약 순매도했다.
안 연구원은 “7월 이후 달러/원 환율이 3.8% 절상되며 환율이 110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고, 환율이 어느 정도 올라줘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진정될 것”이라며 “이날 추가 매도 가능성이 남아있어 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