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PC그룹, 베일 벗는 쉐이크쉑 1호점…매출 2000억 목표

기사입력 : 2016년07월19일 11:40

최종수정 : 2016년07월19일 11:40

SPC 오너 차남 허희수 실장이 국내 도입 이끌어

[뉴스핌=강필성 기자] SPC그룹이 오는 22일 오픈하는 미국의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cke Shack)’ 국내 1호점을 공개했다.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은 19일 쉐이크쉑 강남 1호점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젠테이션 행사에서 “쉐이크쉑 도입을 통해 국내에서 ‘파인캐주얼(Fine Casual)’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외식사업을 강화해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의 외식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캐주얼이란 최고급 레스토랑의 품질과 서비스에 패스트 캐주얼의 합리적 가격, 편리함을 적용한 외식업계의 새 콘셉트다.

이날 행사에는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와 허 실장, 랜디 가루디(Randy Garutti) 쉐이크쉑Inc 대표이사,마크 로사티(Mark Rosatti) 컬리너리 디렉터가 참석했다.

쉐이크쉑은 미국의 유명 외식기업인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그룹(이하 USHG)의 회장인 대니 마이어(Danny Meyer)’가 만든 브랜드로 2002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 내에서 공원복구 기금 모금을 위한 작은 카트에서 출발했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비프(Angus Beef, 소고기 품종) 등 최상급 식재료 사용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환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내세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사진=SPC그룹>

국내에도 약 30여개 기업이 수년 전부터 브랜드 유치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2월 SPC그룹과 한국 도입 계약을 맺었다. 이 브랜드 계약에는 허인영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 실장의 활약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두 기업의 만남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허 실장이 명물 버거로 소문난 미국 뉴욕의 쉐이크쉑 매장을 방문한 뒤 제품의 맛과 분위기에 매료됐던 것.

허 실장은 이후 뉴욕과 서울을 수차례 오가며 프레젠테이션과 협상을 진행하는 등 브랜드 도입을 이끌었고 지난해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허 실장은 “5년 전 미국 쉐이크쉑 대니 마이어 회장을 만나 SPC그룹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푸드 컴퍼니 향한 비전을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쉑이크쉑 ‘스탠드 포 썸씽 굿(Stand for Something Good)’이라는 미션과 친환경적인 운영방식이 SPC그룹의 ‘행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경영철학과 깊은 공감을 이뤄 쉐이크쉑을 도입하게 됐다”며 “쉐이크쉑은 파리크라상이 글로벌 컬리너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루티 대표이사는 “70년 간 식음료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싸으며 세계적 혁신을 주도해온 SPC그룹과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미국 현지 맛과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쉐이크쉑Inc.의 철저한 검수를 통해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동일하게 구현했다. 쉑버거, 쉐-카고 도그, 커스터드(아이스 디저트), 쉐이크 등 현지 메뉴를 국내에서도 그대로 선보인다. 맥주와 와인 등 주류와 애완동물을 위한 펫 메뉴도 판매하며 가격도 미국 현지 수준으로 책정했따.

이 외에 단팥을 원료로 한 ‘레드 빈 쉐이크’와 국산 딸기잼과 소이빈 파우더를 사용한 디저트 ‘강남’ 등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로컬 메뉴도 선보인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더 핸드 앤 몰트’의 맥주, 친환경 패션 브랜드 ‘오르그닷’의 오거닉 소재 티셔츠와 에코백을 판매하며 제품 중 ‘쉐어택’의 판매액 5%를 강남구 방과후 학교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협업과 기여도 활발히 수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