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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한 '가화만사성'에서 김소연, 이필모, 이상우가 출연한 장면 <사진=MBC '가화만사성'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이필모에 같이 죽자고 소리쳤다.
17일 방송한 MBC '가화만사성'에서 김소연은 이필모가 서진이 초등학교에 간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유현기(이필모)는 봉해령(김소연)에 "여보, 배고프다. 김치찌개 해줘"라고 말하고 봉해령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유현기에 맞춰준다. 유현기는 봉해령이 밥을 가지러 간 사이에 '너가 내 옆에 있어도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며 서럽게 운다.
같은 날 장경옥(서이숙)의 연락을 받은 봉해령은 "현기가 수면제를 모아두고 죽을 준비를 하는 것 같다"며 "서진이 옆 자리에 예약도 해둔 듯 하다"고 알렸다.
봉해령은 서진이 화장터로 향했고 그곳에서 현기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김소연은 현기에 수면제를 던지며 "어떻게 너가 나한테 이래? 정말 끝까지…내가 뭘 어떻게 해줄까? 지금 이 자리에서 같이 수면제 먹고 죽을까?"라고 말하며 오열한다.
봉해령은 서지건(이상우)에 데릴러와달라고 부탁했다. 봉해령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본 서지건은 유현기의 멱살을 잡으며 "대체 이 여자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라고 화를 냈다. 유현기는 "살고 싶어. 제발 살려줘라. 나 죽기 싫어 살고 싶어"라고 서지건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앞서 봉해령은 서지건에 달려가 백허그를 했다. 봉해령은 눈물을 흘리며 "조금씩 죽어가는 그 사람 볼때마다 숨이 막혀요. 그러면 안 되는데. 미안해요. 다시는 쳐다보지 않겠다고 울지 않겠다고 나 약속 못 해요. 자신없어. 그런데 그거 연민이에요. 멀리 가지 않을게. 눈에 안보여서 당신 불안하게 하지 않을게 그러니까 나 좀 봐주라. 나 뻔뻔하죠?"라고 고백했다.
서지건은 "뻔뻔하네. 근데 나도 들켰잖아. 무지 유치한거"라며 "울고 싶은 거 참고 나만 보라고 하고 싶은데. 내가 당신을 이래서 사랑했으니까. 그냥 유치한 놈 해야겠다"라고 봉해령의 고백을 받았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