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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독일 순양전함 샤른호르스트가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재조명된다.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저주 받은 독일 순양전함 샤른호르스트를 재조명한다.
17일 오전 방송하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36년 독일이 첨단기술로 탄생시킨 강력한 군함 샤른호르스트를 다룬다.
샤른호르스트는 그나이제나우의 자매함으로 1934년 발주해 2년 뒤인 1936년 진수했다. 취역은 2년 뒤인 1939년이었다.
이날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왜 샤른호르스트가 비운의 전함인지 사연을 소개한다. 샤른호르스트는 자침된 뒤 해체된 그나이제나우호와 달리 2000명에 달하는 승조원들을 안고 그대로 수장됐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샤른호르스트를 집요하게 쫓았던 영국 해군과 장렬한 전투도 공개한다. 영국 무장상선을 8척이나 격침시킨 샤른호르스트는 1942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노스케이프 해전에서 최후를 맞았다.
당시 샤른호르스트는 노르웨이로 향하는 영국 선박을 공격할 예정이었지만 영국 해군의 집요한 암호해독 결과 작전이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눈발 속에서 샤른호르스트에 일점사격을 시작한 영국 순양함들은 그해 12월26일 무려 어뢰 52발을 일제히 발사했다.
이 중 3발이 적중한 샤른호르스트는 그날 오후 7시45분경 스크류가 돌아가는 상태에서 침몰됐다. 1968명이나 되는 승조원 중에서 살아남은 병사는 단 36명이어서 저주 받은 전함으로 불린다.
샤른호르스트의 저주는 17일 오전 10시35분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