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김겨레·김신정 기자] 2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영업이익 8조원 대를 넘을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이 전분기보다 개선되는 반면, 소비자 가전 및 모바일 사업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신한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8조2900억원, 8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 반면,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7조8000억원, 7조6000억원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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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부문은 D램 및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 중이고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확보한 서버용 고용량 SSD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에 고용량 D램과 낸드플레시 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까지 D램 시황 침체를 고부가 낸드플래시 제품 판매로 만회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3분기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의 DS 부문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등 3조1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을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를 합한 DS부문 영업이익을 4조1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D램 및 낸플래시 부문 출하증가율이 모두 20%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분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나 3분기에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CE부문 영업이익이 88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마케팅 비용 영향 등으로 3분기 CE부문 영업이익이 8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부문은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성수기에 해당하는데,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는 떨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IT·모바일)은 2분기 4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깜짝실적을 견인했으나 3분기에는 호실적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7'이다. 프리미엄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는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불안정한 대외 경제 상황이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IM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을 3조9000억원으로 예상했고, 하이투자증권은 3조5600억원으로 더 낮게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 노트 신제품을 조기 출시해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를 전작보다 한달 가량 일찍 내놔 신제품 시장을 한발 빨리 선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