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시사기획 창’은 28일 밤 10시 ‘구조조정, 현장에서 길을 묻다’ 편을 방송한다.
1970년대 정부의 강력한 중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맨손으로 시작해 불과 30여 년 만에 세계 1등으로 우뚝 선 한국의 조선업이 수주절벽과 수 조 단위 영업 적자로 벼랑끝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위기 초래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해양플랜트 분야이다. ‘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수 천 명이 작업원들이 제작중인 거제도 조선소의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그리고 최근까지 이 분야의 컨설팅을 하면서 속사정을 샅샅이 살펴 본 전문가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어떤 문제가 누적돼 왔는지 지적한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반발하는 노조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미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노조는 연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거제도 대우조선에서는 노조의 출근길 집회가 연일 열리는 등 구조조정에 대한 강력한 반대 운동에 돌입한 상태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정직원에 대해서도 무급휴직과 임금삭감이 있을 것이란 말이 나돌면서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인력 구조조정의 취약한 협력업체나, 이 협력업체의 재하청을 받아 일하는 이른바 '물량팀' 소속 근로자들은 그야 말로 풍전등화 신세였다.
‘시사기획 창’에서는 상당수 인력들이 이미 일자리를 잃고 새벽인력시장을 전전하고 있는 상황을 살펴본다.
조선업 위기에 가장 긴장하는 산업분야는 바로 철강업이다. 조선업체 수주절벽으로 인해 선박 건조용으로 사용되는 '후판'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후판 의존량이 높은 기업들은 현재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동국제강의 경우 인원감축, 일부 후판 생산설비 폐쇄, 본사 건물 매각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채권단 재무구조개선약정에서 조기 졸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영진, 채권단, 노조 등이 어떻게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지 바람직한 고통분담의 길을 모색해본다.
이를 통해 한국 경제를 떠받쳐온 주요 기간산업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이 무엇인지 진단해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