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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사진), 아이슬란드 선수와 악수 거절?... 난 못봤다" 아이슬란드 F조 1위 이변. <사진= 포르투갈 축구협회> |
[유로 2016]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아이슬란드 선수와 악수 거절?... 난 못봤다" 아이슬란드 F조 1위 이변
[뉴스핌=김용석 기자] 포르투갈 감독이 호날두가 악수 요청을 거부해 구설수에 오른데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아이슬란드와의 경기후 헌지 매체로부터 아이슬란드 선수들의 악수 요청을 거절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나는 상황을 보지 못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응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내가 본 것은 그것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호날두는 무승부 후 “아이슬란드는 골대 앞에 버스를 세워 놓은 듯 했다. 아이슬란드는 아무것도 안하고 수비만 했고 공격에는 관심이 아예 없었다. 또 경기 후에 아이슬란드는 비기고는 유로대회서 우승한 것처럼 기뻐하더라. 우리는 90분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아이슬란드에게는 다만 운이 따랐을 뿐이다”라고 비아냥 거렸다.
이날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한 가장 인구가 적은 국가(33만명) 아이슬란드는 호날두가 선발 출격한 포르투갈과 1-1로 비기는 이변을 연출하며 역사상 유로대회 첫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아이슬란드는 현재 비기고도 이긴 것 처럼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슬란드는 당초 F조의 강자인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에 이어 조3위로 조별 라운드 통과를 노려 본다는 전략이었으나 헝가리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의외의 1승(2-0승)을 거둬 유로 2016 최초의 이변을 이끌어 내며 조1위로 올라섰다.
이때문에 F조는 가장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의 조'로 등극했고 아이슬란드의 동화가 어디까지 이어 질 지 모두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127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루이스 피구의 종전 포르투갈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르투갈은 19일 오전 4시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