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주식 및 채권의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전통적인 투자방식과 더불어 통화, 파생상품, 변동성 등 비전통적 자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그 결과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도 하락 위험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
로버트 워딩턴(Robert Worthington) JP모간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매크로펀드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지난 14일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글로벌 투자 환경 및 글로벌 매크로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국가들의 통화정책 다변화로 인해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고 투자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시장환경에서는 반대로 움직이던 주식과 채권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기존의 상관관계가 변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혼합형 포트폴리오만으로는 자산분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같이 투자환경이 바뀐 만큼 새로운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 지난해 8월, 글로벌 증시 폭락에도 +4% 수익
워딩턴 매니저는 "주식과 채권에 절반씩 투자하는 글로벌 혼합형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양적완화 기간에는 주식과 채권가격 상승으로 성과가 우수했다"면서 "하지만 2015년 하반기 시장 여건이 어려워진 이후에는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전통적인 자산들의 매력도가 떨어질 때 이러한 자산들과의 상관관계를 낮추면서 수익 다각화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은 다양한 투자대상을 선정하고 투자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추구한다. 다른 헤지펀드 전략에 비해 변동성 국면에서 하락 위험에 대한 높은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통적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하락 및 변동성장세에서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다.
JP모간의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지난해 8월 위안화 절하 움직임으로 중국 및 글로벌 증시 폭락이 나타났을 때, 4% 수익을 냈다. 당시 글로벌 헤지펀드가 평균 -3% 손실을 기록한 것에 탁월한 성과였다. 이 펀드는 중국 변동성에 매수포지션을 구축하고,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 S&P 풋매수 등 전략을 사용했다.
지난해 12월10일 국내에 설정된 '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룩셈브르크에 등록된 하위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의 공모형 펀드다. 설정 이후 펀드 규모는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1240억원, 수익률은 13일 기준 1.18%.
이 펀드는 주요 은행, 증권사,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음달 4일 새롭게 시행되는 투자위험등급 산정 기준에 따라 현재 1등급에서 4등급(보통 위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