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인권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필요시 추가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국빈방문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에서 두 정상은 “양국은 북한이 현존하는 모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고 모든 국제의무를 즉각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국제사회가 결정한 대북제재 이행에 대해 보다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북한 인권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이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공동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안보리 결의와 유럽연합(EU) 독자 제재 결의를 도출해내는데 프랑스가 선도적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협력을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국제위기의 해결을 촉진하고, 테러리즘, 핵 확산 등 글로벌 위협에 맞서 자유, 권리의 평등, 그리고 인간 존엄을 위해 함께 행동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군당국간 대화를 촉진하고 방위산업 분야 파트너십을 장려하는 등 국방‧안보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만이다.
청와대는 이번 프랑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불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방향을 제시했으며,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매년 정상회담을 통해 역대 최상의 관계로 발전한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의 강력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