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한국 vs 스페인] 주세종 뒷심으로 영패 모면... ‘아시아 착시 효과’ 일깨운 잘츠부르크 대참사, 나홀로 빛난 이재성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01:22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01: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vs 스페인] 주세종 뒷심으로 영패 모면... ‘아시아 착시 효과’ 일깨운 잘츠부르크 대참사, 나홀로 빛난 이재성.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한국 vs 스페인] 주세종 뒷심으로 영패 모면... ‘아시아 착시 효과’ 일깨운 잘츠부르크 대참사, 나홀로 빛난 이재성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때 한국 대표팀의 별명은 5대0이었다. 히딩크 감독 시절 강팀만 만나면 5대0으로 대패하는 것을 빗댄 표현이었다. 한국축구는 아시아에서 항상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올림픽에도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맹주를 자처했다.

그러나 이번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공부 잘하는 친구들 옆에 있어야 뭐라도 하나 배운다’는 학창 시절의 교훈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경기였다. 한국은 5대0에서 하나도 발전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대표팀은 1일 밤 11시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주세종의 A매치 데뷔골로 1-6으로 패해 ‘잘츠부르크 대참사’를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고 선수들이 대거 제외되었어도 월드 클래스였다. 개인기나 경기 운영면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차가 있었 한국 선수들은 초반 환상적인 실바의 프리킥 이후 완전히 무너지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30분 스페인에게 골을 허용한 이후 8분만에 연속으로 3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다비드 실바가 프리킥 상황에서 코너 오른쪽 구석으로 그림처럼 차 넣은 왼발 프리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진 한국은 1분후 파브레가스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장현수의 실책으로 놓친 볼을 김진현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했고 파브레가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빈 골문에 차 넣었다.

전반 38분 놀리토의 세번째 골이 터졌다. 놀리토는 김진현과 1대1 상황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의조 대신 투입된 석현준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4분 모라타가 코너킥 상황에서 알칸타라가 건네 준 볼을 헤딩으로 연결해 완벽하게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8분 놀리토의 멀티골이 터졌다. 놀리토는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한국 수비진은 연이은 스페인의 공격에 진영을 가다듬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셀타 비고 소속의 마누엘 놀리토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에서 교체 투입돼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데 이어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트려 델 보스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후반 15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이재성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둔한 모습으로 여러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영과 김기희도 각각 주세종과 곽태휘로 교체됐다.

후반 20분 기성용이 건네 준 볼을 남태희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냈으나 카시야스 골키퍼가 지킨 스페인의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전후반 들어 한국이 기록한 슛중 가장 위력적인 슛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가뭄끝 단비처럼 그라운드의 활기를 불어 넣었고 개인기가 월등한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 대범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국내파는 물론 대표팀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지켰다.

후반 37분 FC서울의 주세종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팀을 영패에서 구했다. 주세종에게는 세계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한 A매치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44분 모라타의 추가골로 1-6이라는 참혹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