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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상장 임박, 붐비는 증권사 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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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개월 증권사 계좌개설 급증...고액자산가 중심 배정기준 한계

[뉴스핌=백현지 기자] #. 롯데그룹 계열사에 재직 중인 A씨는 오는 6월 코스피 상장 예정인 호텔롯데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지점을 찾아 계좌를 개설했다. 이날 롯데계열사 인근 미래에셋대우 지점은 A씨와 마찬가지로 공모주 청약에 대비해 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들로 객장이 붐볐다. A씨는 "생전 처음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직원이 있을 정도로 사내에서도 화제"라고 귀띔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공모주인 호텔롯데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 관심이 뜨겁다. 국내 시장에 상장하는 마지막 대기업 지주사인만큼 시중 부동자금을 상당히 끌어들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호텔롯데 공모청약을 앞두고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모두 지난 1월과 2월 신규 계좌개설 숫자는 2만건을 밑돌았다. 하지만 3월 각각 3만, 4만1000여건으로 늘었고 4월과 5월 역시 3만건에 가까운 신규 계좌가 개설되는 추세다.

물론 최근의 계좌 개설은 단순히 공모주 효과라기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에 따른 캠페인 효과도 함께 나타난 것으로 봐야한다. 한 증권사 리테일마케팅 담당자는 "단순히 계좌 개설 숫자 증가가 공모주 청약을 위한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투자 자체에 관심이 없는 초보 투자자들도 호텔롯데에 어떻게 투자할 수 있냐는 문의가 조금씩 오고 있다"며 "이제 6월 들어서는 문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전가족과 친척 계좌까지 끌어서 공모주에 청약하는 '공모주 아줌마'들은 이미 가족계좌는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는데다 한번에 10개씩 계좌를 개설하고 우대고객 추가 배정수량을 받기 위해 직전 3개월 평잔을 일정 이상 유지하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등 조건을 충족시켜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호텔롯데의 청약은 다음달 21~22일 양일간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9만7000~12만원, 공모 규모는 약 4조6400억~5조7400억원에 달한다. 호텔롯데는 밴드가 하단으로 계산해도 최소 3배 이상 규모로 밴드가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면 역대 최대급이다.

지난 2014년 제일모직(현 삼성물산)일반공모 청약 이틀간 증거금만 30조원(공모규모는 1조5237억원) 가량이 몰린바 있어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그 이상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다만, 청약한도가 크고 경쟁률이 높을 경우 배정 물량자체는 몇 주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제일모직 청약 당시 우대고객 기준으로 55억원어치까지 청약할 수 있었지만 한도를 채운 고객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특히 기존에 해당 증권사의 청약자격을 갖추지 못한 고객들은 청약한도가 지극히 적기 때문이다.

전체 공모물량 중 약 20%만을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하는데다 또 증권사별 청약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조금이라도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증권사는 공모주 청약시 고객등급을 우대, 일반, 온라인 전용 세 가지로 나눈다. 우대고객은 청약한도가 200%로, 일반 고객의 2배지만 청약자격 기준 미달 온라인 전용고객은 청약한도 자체가 30%에 그친다.

우대조건을 갖추기 위해 직전 3개월 평잔 1억원 이상, 개인연금저축 직전월 평잔 1000만원 이상 고객 등의 조건이 붙는다.

미래에셋대우 영업부 관계자는 "호텔롯데 공모 일반 고객자격을 갖추기 위해선 월말까지 (CMA에) 3억1300만원 잔고가 있어야 하고, 우대조건을 맞추려면 16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며 "공모주 청약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보통 3개월 이전에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뒤늦게 호텔롯데 공모주 투자에 뛰어드는 건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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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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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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