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4일 서울 채권시장이 보합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료 부재 및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경계감에 시장이 방향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미 국채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에도 혼조세를 보였다”며 “금일 국내 채권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한 미 국채 수익률 동향에 따라 보합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재료가 부족한 장이 이어지겠다”며 “이날도 박스권 안에서 외인의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까지 매파적 발언에 나섰다”면서 “다만, 이는 금리인상 경계감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남아있는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연준이 6월 금리 인상에 나서긴 어려워 보이지만 명확한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시장은 경계감을 안고 갈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매수를 서두르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