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세계 조선업계는 수주 및 운영자금 부족으로 하반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신조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가 지속으로 상선 발주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플랜트 시장 역시 침체가 시작돼 기존 투자계획은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탱크선은 이란의 원유 수출 증가, 인도의 원유 수요증가로 인한 신조선 수요기대가 높으나 발주여력이 낮다. 컨테이너선은 경기침체 및 환경규제 회피 기한이 끝나 발주량이 급감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벌크선은 중국의 보조금 지원책 연장에도 원자재 수요 감소, 선복과잉에 따른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스선은 지난 수년간 대규모 발주가 이어져 신규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해양플랜트 역시 "금융기관들은 자원 관련 투자예산을 크게 축소시켰고, 실적이 급감한 오일메이저사들 역시 채산성 높은 유정 순으로 일부 생산/저장설비 투자만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결국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구조조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성 연구원은 "세계 조선업계의 설비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M&A는 물론 설비축소를 통한 생산능력 감축이 필요하다. 자구적인 설비 축소 또는 합병, 사업부 빅딜 등을 통한 조선산업 구조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업계는 자발적으로 구조조정 속도를 낼 것이고 업체간 차별화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결국 차별화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 여력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