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좋은 피부'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도 함께 커가고 있다.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작지만 성장폭이 가장 큰 카테고리인 만큼 각 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남성 화장품 시장은 매년 10%가량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1위 규모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2009년 시장규모가 662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6년만에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물론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10% 내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남성 화장품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전체 화장품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매년 10%씩 증가하는 유일한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남성들이 브랜드와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각 사들은 남성용 화장품은 세분화된 '기능성' 제품부터 한번에 바르는 '올인원' 제품까지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을 출시하며 남심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옴므'와 '헤라 옴므' 등 남성 전용 라인을 통해 남성 전용 수분크림과 클렌징 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을 준비하는 남성을 위한 자외선차단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로드샵인 미샤도 남성을 위한 '포맨'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단순한 피부 관리를 넘어 깔끔한 인상을 주고자 하는 남성을 위한 비비크림을 내놓는가 하면, 여전히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케어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남성을 위해 스킨부터 에센스까지 한 제품으로 관리하는 올인원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남성 화장품 시장의 규모 자체가 작아 전체 화장품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1위 시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회사들의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