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트루비전스와 맞손…콘텐츠 제작·OTT 사업 진출
[뉴스핌=최유리 기자] CJ E&M은 태국 1위 종합 미디어 사업자인 트루비전스와 미디어 콘텐츠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트루비전스는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 산하의 미디어 사업자다. 디지털 지상파 방송사업자이자 태국에서 유일하게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유료방송 종합유선·방송채널사용사업자(MSP)다. 34개의 자체 유료 채널과 2개의 디지털지상파 채널, 공연·이벤트 사업, 광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태국에서 현지화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광고 사업을 전개한다. 2017년까지 3개, 2021년까지 총 10개의 드라마·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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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CJ E&M> |
향후 OTT(Over The Top·인터넷 스트리밍)의 디지털 플랫폼과 페스티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태국 인접 국가까지 콘텐츠를 유통하며 종합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태국 콘텐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채널이 급증해 사업 기회가 높은 국가"라며"태국 최대 방송사업자인 트루비전스와 함께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J E&M은 지난 3월 태국 1위 극장 사업자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과 한·태 영화 합작법인인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올해 '수상한 그녀'의 태국버전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10여편의 현지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